그녀의 이름은 유로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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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이름은 유로파였다Her Name was Euro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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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야 도니덴, 후안 데이비드 곤잘레스 몬로이 / Anja Dornieden, Juan David Gonzalez Monroy | 독일 | 2020 | 73분 | 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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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안야 도니덴, 후안 데이비드 곤잘레스 몬로이 / Anja Dornieden, Juan David Gonzalez Monroy

  • 제작국가

    독일

  • 제작연도

    2020

  • 러닝타임

    73분

  • 섹션

    동물, 쟁점

시놉시스

1627년 유럽에서 마지막 개체가 죽으면서 멸종되었다고 알려진 초식동물 오록스. 현재 유럽에 퍼져있는 소의 원형으로 여겨지는 이 오록스를 복원하려는 프로젝트가 현재 유럽에서 진행 중이다. 감독은 나치 시대 시도되었던 비슷한 프로젝트와 21세기 유럽의 복원 프로젝트를 나란히 늘어놓으며 멸종된 종의 복원이 혹시 허상은 아닐지 관객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다.

프로그램 노트

그리스 신화 속 제우스가 아내 헤라의 질투를 피하려고 암소로 변신시킨 여인이 유로파(에우로페)다. 이 다큐멘터리는 소라는 생물 종에 대한 인류의 가장 이른 시기의 이야기인 유로파 신화에서 시작한다. 영화는 그렇게 기원의 서사를 머리말처럼 두고서 나치가 지배하던 제3제국 시절의 독일로 훌쩍 건너뛴다. 인간을 둘러싼 지리적 조건을 인간에 맞춰 개조, 사회화시키는 개념인 레벤스라움(생활권)이 나치의 게르만 민족 우월성 대변의 좋은 구실이 되면서, 현대 유럽 소들의 원형인 오록스의 혈통을 복원하려는 우생학, 생물학적 시도의 역사가 뒤따른다. 그리고서 영화는 21세기 유럽의 ‘타우로스 프로그램’으로 건너뛴다. 영화는 유전학자, 환경학자, 역사가, 목우 전문가가 한군데 모여 오록스의 복원을 시도를 그저 비춰낼 뿐이다. 다만 그렇게 표상된 신화적 기원의 복원 작업은 편집과 카메라가 택한 시점 탓에 자주 중단되고, 재연되고, 간혹 낯선 것처럼 느껴진다. 아직 프로젝트의 결과는 나오지만, 영화는 그 결과에는 큰 관심이 없어 보인다. 대신 영화는 2차 대전 당시 비행선의 격납고였지만, 지금은 “열대지역 섬 리조트”(the Tropical Islands Resort)라는 이름의 워터파크가 되어 있는 가짜 해변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마무리 짓는다. (황미요조)

감독 정보

안야 도니덴, 후안 데이비드 곤잘레스 몬로이 / Anja Dornieden, Juan David Gonzalez Monroy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영화감독들이다. 그들은 ‘오조보카’라는 이름으로 함께 일한다. 내부와 외부 변화의 시뮬레이션 방법인 오러리즘(Orrorism)을 실천한다.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비종 뒤 릴, 에든버러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다양한 장소와 영화제에서 그들의 영화와 공연을 선보였다. 예술가가 운영하는 영화연구소인 노동베를린의 맴버다. ​

크레딧

PRODUCER
Anja Dornieden, Juan David Gonzalez Monroy
CINEMATOGRAPHY
Anja Dornieden, Juan David Gonzalez Monroy
EDITOR
Anja Dornieden, Juan David Gonzalez Monroy
MUSIC
Anja Dornieden, Juan David Gonzalez Monr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