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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예르지 스콜리모브스키 / Jerzy SKOLIMOWS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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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국가
폴란드, 영국,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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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연도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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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타임
8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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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비전과 풍경
시놉시스
동물의 눈으로 본 세상은 신비로운 곳이다. 우울한 눈빛의 회색 당나귀 ‘EO’는 삶의 여정에서 선한 사람과 나쁜 사람들을 만나고, 기쁨과 고통을 경험하며, 행운을 재앙으로, 또 절망을 예상치 못한 행복으로 바꾸는 전화위복의 굴레를 겪는다.
하지만 그는 단 한순간도 순수함을 잃지 않는다.
프로그램 노트
영화가 시작되는 순간 관객은 서커스 무대에서 공연 중인 당나귀를 만난다. 서커스단은 동물보호단체의 항의에 떠밀려 당나귀를 팔아버리고, 그는 어느 농장에서 촬영장, 축구가 한창인 경기장, 밍크 공장, 말 운송 트럭에서 도박 빚으로 곧 팔릴 저택의 정원을 아우르는 여정을 겪는다. 이 과정을 거치며 만나는 수많은 인간들에게 그는 때로는 고기이고, 때로는 불운이며, 때로는 친구가 된다.
로베르 브레송의 1966년작 <당나귀 발타자르(Au hasard Balthazar)>에 영감을 받아 제작된 < EO >는, ‘발타자르’의 현대적 각색처럼 보인다. 브레송의 카메라가 발타자르라는 이름의 당나귀와 그가 겪는 일련의 사건들을 쫓으며 탈인간주의적 시선에서 당대의 사회상과 인간상을 비춰냈듯이, 관객은 ‘EO’를 향한 카메라를 따라가며 2020년대 현재 유럽의 다양한 모습을 보게 된다.
영화의 관점은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 외부에서 EO를 주시하는 관찰자적 시선과 당나귀인 EO 자체의 시선이다. 이 두 가지 촬영 방식을 통해 관객은 이종 간의 경계를 유기적으로 횡단하며 타자 혹은 동반자로 그의 여정을 함께하기도 하고, 때때로 EO 자신이 되는 경험을 한다. 최신 기술로 촬영된 푸티지들과 감각적인 사운드 디자인, 편집은 이러한 몰입을 돕는다.(이한글)
감독 정보
예르지 스콜리모브스키 / Jerzy SKOLIMOWSKI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 <출발>(1967), 칸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 그랑프리 수상작 <외침>(1978), 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작 <달빛 아래서>(1982)와 같은 영화사에서 중요한 다수의 작품을 감독했다. 소설과 시를 출간한 작가, 화가, 재즈 뮤지션인 동시에 배우이다.
크레딧
- PRODUCER
- Ewa Piaskowska, Jerzy Skolimowski
- SCREEN WRITER
- Ewa Piaskowska, Jerzy Skolimowski
- CINEMATOGRAPHY
- Michal Dymek
- EDITOR
- Agnieszka Glinska
- SOUND
- Radoslaw Ochnio
- MUSIC
- Pawel Mykietyn
- CAST
- Pawel Mykietyn, Sandra Drzymalska, Tomasz ORGANEK, Isabelle Huppert, Lorenzo Zurzolo, Mateusz Kosciukiewic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