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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일정

  • 10/20(금) 17:00 - 18:48
    메가박스 홍대 1관
    • 12
  • 10/22(일) 12:00 - 13:48
    메가박스 홍대 1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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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라이카트 / Kelly REICHARDT | 미국 | 2022 | 108분 | color

상영 일정

  • 10/20(금) 17:00 - 18:48
    메가박스 홍대 1관
    • 12
  • 10/22(일) 12:00 - 13:48
    메가박스 홍대 1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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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켈리 라이카트 / Kelly REICHARDT

  • 제작국가

    미국

  • 제작연도

    2022

  • 러닝타임

    108분

  • 섹션

    특별전 1

시놉시스

고양이와 살며 새로운 전시를 앞둔 리지는 예술가로서 사는 삶과 가족, 친구와의 일상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어느 날 비둘기 한 마리가 리지의 삶에 나타난다.

프로그램 노트

영화는 대부분 예술가 리지가 점토 조각품을 만들고 가마에서 구워지는 결과물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고양이 밥을 주고, 비둘기를 쓰다듬거나 데리고 병원을 가고, 집주인이자 친구인 조와 온수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고, 가족과 통화를 하고, 생계를 위해 자잘한 학교 행정일을 하는 시간으로 채워져 있다. 어느 정도 스트레스를 동반하지만 그래도 해야 하는 이러한 일들 사이에 리지의 모교이자 현재 직장인 예술학교 학생들의 수업과 창작의 시간들이 끼어든다. 실과 점토와 종이와 신체로 무언가를 집중해 만드는 그 몸짓 자체가 황홀하지만, 아마 그들의 눈부신 예술의 시간을 뒷받침하는 것은 리지의 일상 같은 시간들일 것이다. 비둘기는 리지의 시간에 상당 부분 함께하며 영화에 어떤 클라이막스의 순간을 만들어내지만, 다친 비둘기와 재활을 리지의 심리와 동기화하는 것이 영화의 관심사는 아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과 보살핌의 관계에 대해 인식하는 정도로 충분하다. 마지막 애매한 높이의 나무와 하늘을 바라보는 트래킹은 비둘기의 궤적을 좇는 리지와 조의 시선의 위치일 것이다. 그리고 카메라가 아주 멀리서 인간보다 살짝 높은 위치에서 리지와 조의 뒷모습을 보여주는데 비둘기의 마지막 눈맞춤일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혼종적이면서 평행한 시간과 시선들은 사운드 디자인에서도 두드러진다. 오프닝 타이틀이 끝나고 까마귀, 산 새 소리, 지나가는 차의 소리에 섞여 희미하게 들리는 소리는 비둘기의 소리이다. 비둘기는 이미지로 뿐 아니라 소리로 영화 내내 벌레, 다른 새들, 거리의 소음과 함께 영화에 편재하며, 엔딩 크레딧 전 마지막 쇼트에서는 더욱 선명하다. (황미요조)

감독 정보

켈리 라이카트 / Kelly REICHARDT

<웬디와 루시>(2008), <어떤 여인들>(2016), <퍼스트 카우>(2019) 등을 통해 미국의 풍경과 자연, 주변의 삶과 동물을 주제로 하는 독보적인 영화 세계를 다져왔다. 뉴욕대학교, 컬럼비아대학교 등을 거쳐 현재 바드대학교에서 전임 예술원으로 재직 중이다.

크레딧

PRODUCER
Neil KOPP, Vincent SAVINO, Anish SAVJANI
SCREEN WRITER
Kelly REICHARDT, Jon RAYMOND
CINEMATOGRAPHY
Christopher BLAUVELT
EDITOR
Kelly REICHARDT
MUSIC
Ethan ROSE
CAST
Michelle WILLIAMS, Hong CHAU, Andre BENJAMIN